|
|
|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푸조-시트로엥(PSA)을 제치고 세계 7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355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PSA(339만대)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4년에는 PSA가 338만대를 팔아 현대ㆍ기아차(336만대)에 비해 2만대 가량을 더 팔았다. 아직 일부 업체가 정확한 판매대수를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의 GM이 900만대 안팎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도요타 809만대 ▦포드 660만대 안팎 ▦르노ㆍ닛산 615만대 ▦폴크스바겐 524만대 ▦다임러크라이슬러 450여만대 등의 순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3위에 머물렀던 도요타가 포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4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워 최근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까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톱5’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와 관련, 11일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강연에서 “2010년까지 6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세계 4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