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역-인천국제공항 연결철도 구간 3개 역사 추가

인천시, 용유·청라·영종 사실상 확정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하는 공항철도에 용유ㆍ청라ㆍ영종 등 역사 3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지역 주변의 부동산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시는 18일 건교부가 인천ㆍ경기ㆍ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시ㆍ도가 추가설치를 요구한 6개 역사를 대상으로 서울대공학연구소에 설치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용유ㆍ청라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역사는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맡은 서울대공학연구소측은 “서울역과 인천공항간 중간 정차역이 많을 경우 공항과 도심을 짧은 시간 안에 연결한다는 당초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공항철도는 시속 80km로 운행,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50분안에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사업성이 있는 용유ㆍ청라 역사는 물론 사업성이 떨어지는 영종역에 대해서도 인천시가 부담할 경우 민자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건설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 용유ㆍ청라 역사는 물론 영종 역사 건설에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역사 건설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유ㆍ청라 역사와 영종역사 건설비용을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현재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건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용유ㆍ청라ㆍ영종역사 건설에 인천시가 지원하는 비용은 각각 87억원, 262억원, 176억원 등 모두 525억원의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철도 1단계공사(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40.3km)는 2007년 3월,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20.7km)는 2009년 12월 완공되며 총사업비는 4조8,859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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