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케이블 드라마 '별순검' 지상파서 재방송

MBC드라마넷, 부산·전주등 지방 MBC와 판매계약 체결


케이블 채널 MBC드라마넷의 자체 제작 드라마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시즌1(이하 별순검ㆍ사진)'이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재방송된다. '별순검'을 공동 제작한 MBC드라마넷은 20일 MBC프로덕션과 부산ㆍ전주ㆍ광주ㆍ목포 등 MBC의 4개 지방 계열사에 '별순검'의 판매 계약을 체결해 21일부터 지역 MBC를 통해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재방송된 경우는 많았지만 '별순검'처럼 역판매된 드라마는 처음이다. 케이블 채널의 위상이 지상파 방송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별순검'은 지난 2005년 MBC를 통해 방영돼 호응을 얻었지만 조기 종영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온주완ㆍ류승룡ㆍ안내상ㆍ박효주 등을 주연으로 MBC드라마넷에 의해 부활해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4%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고, 지난 10월 시즌2가 제작돼 방송 중이다. 모두 20부작인 '별순검'은 부산 MBC가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광주 전주 목포 MBC는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로 편성돼 있다. MBC 드라마넷은 "지방 계열사는 인력과 자본 부족으로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드라마 콘텐츠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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