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Style)-스마트(Smart)-스피드(Speed)<br>"내년 똑똑한 휴대폰·다양한 디자인으로 승부" <br>삼성 '울트라' LG '샤인' 내세워 주도권 잡기<br>3G시장선 고속단말기 수요겨냥 선점 경쟁도
| 삼성전자 '울트라메시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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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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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내년에는 스타일(Style), 스마트(Smart), 스피드(Speed) 등 3S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일을 강조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초고속이동통신(HSDPA)용 휴대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HSDPA 휴대폰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슬림에서 스타일로=내년 휴대폰 디자인 트렌드는 다양성을 보다 강조하면서 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 해에 이어 휴대폰 소재도 플라스틱, 금속, 가죽 등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를 내년에는 더 확대해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 최고’를 보여줄 계획이다. 동영상과 음악 기능을 강화한 울트라 비디오와 울트라 뮤직은 바 형태의 휴대폰이면서도 키패드를 제품 후면에 배치해 전체적으로는 PMP나 MP3플레이어와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추구했다.
LG전자는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폰을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젊은 여성 취향의 초콜릿폰에 비해 샤인은 보다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LG전자는 또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으로 전면 LCD 휴대폰 등을 내놓아 디자인 트랜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팬택은 iF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을 내놓으며 ‘미니&슬림’이라는 팬택의 스타일을 강조할 계획이다.
◇똑똑한 휴대폰이 뜬다=올 해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에 비해 60% 이상 성장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에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 규모도 전체 휴대폰 시장의 10% 수준인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세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에 스마트폰인 ‘울트라 메시징’을 추가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이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지켜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도 내년부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3G 시장 고속 단말기로 선점=HSDPA와 와이브로 등 3세대(3G) 통신서비스의 특징은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 IDC에 따르면 내년부터 3G 휴대폰 시장은 전체 통신시장의 25% 수준으로 성장해 3억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와이브로 역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세계 이통사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말기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HSDPA 기반 휴대폰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서히 주력 제품을 3G 모델로 옮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를 3G 기반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LG전자도 초콜릿폰 3G를 유럽 시장에 내놓았다.
한편 팬택은 O2 등 현지 3G 통신사업자와 함께 특화 휴대폰을 개발해 3G 전략 모델로 자리잡게 만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