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안화 가치, 페그제 폐지후 최고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과 찰스 슈머(민주당, 뉴욕) 상원의원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중국 위안화 가치가 작년 7월 페그제도 폐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9분 현재 상하이 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는 달러당0.09% 절상된 8.0242 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는 작년 7월21일 중국 외환당국이 미달러화에 대한 페그제도를 철폐, 2.1% 절상한 이후 1% 정도 추가 절상됐으며 특히 지난주 시장이 환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발언 이후 절상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중국 정부가 달러화대비 저위안화를 유지함에 따라 세계 수출시장에서 중국 제품이 가격 우위를 점했고 이로 인해 작년 2천20달러규모의 미국 무역 적자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을 경우 중국 수입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21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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