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화) 09:29
99학년도 입시에 처음 도입돼 모집정원의 30%인 814명을 뽑는 서울대 특차모집에서 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반영비율이 대폭 축소될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2일 수능성적 80%, 학생부성적 20%를 평가요소로 활용키로 한 특차전형에서 학생부성적 가운데 교과성적 반영비율을 80%에서 50%이하로 줄이고 대신, 특별활동과 봉사활동의 반영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과성적 80%, 출석성적 10%,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10%로 구성됐던 당초 학생부 성적의 경우 교과성적 50%, 출석성적 10%,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40%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생부의 교과성적 반영비율 축소는 일반고 학생에 비해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반고 학생들의 반발이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학의 이같은 방침은 특목고에 적용되던 비교내신제가 99학년도 입시부터폐지됨에 따라 과학고와 외국어고 출신의 우수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과는 달리 수능성적 점수를 기준으로 내신등급을 산정받던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 비교내신제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누리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상당수가 자퇴서를 내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부작용이 빚어져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오는 12월 7∼14일 99학년도 특차모집 지원서를 교부.접수한 뒤 21, 22일 면접 및 구술고사를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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