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처음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학교 부적응`과 `교통사고 등 안전문제`로 나타났다. 또 자녀의 담임선생님으론 20~30대의 여자선생님을 가장 선호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교(대표이사 이충구)가 전국 대도시 6곳(서울ㆍ인천ㆍ경기ㆍ광주ㆍ부산ㆍ대전)의 초등학교를 입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 65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자녀에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학교 부적응 34%(205건), 교통사고 등 안전문제 32%(195건), 선생님의 차별 14%(86건), 학습부진 9%(56건), 주변 유해환경 5%(33건), 기타 6%(36건) 순이었다.
`원하는 담임 선생님의 성별과 연령대`를 묻는 질문에는 30대 여자 선생님 39%(235건), 20대 여자 선생님 32%(193건), 40대 이상 여자 선생님 11%(67건), 30대 남자 선생님 8%(45건), 20대 남자 선생님 7%(42건), 40대 이상 남자 선생님 2%(13건)로 남성 선생님 보다는 여자 선생님을 선호하며, 연령대는 젊은 선생님 보다는 안정적인 30대를 선호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을 위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는 학생들의 안전 40%(243건), 선생님 교육 33%(199건), 학교 주변 유해환경 16%(96건), 학부모 운영위원회 2%(13건), 기타 9%(53건)로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안전문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부모들이 바라는 담임 선생님 상`으로는 `차별하지 않고, 자상하여 개개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가장 많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건이 허락된다면, 사립학교에 보낼 의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는 `없다`가 48%(289건), `있다`가 31%(186건), `생각해 본 적 없다`가 22%(133건)로 대체로 큰 관심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