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음반업계 버라이존 제소

온라인상에서 노래를 교환하는 이른바 '송-스와핑'의 중단을 위해 미국 음반업계가 이동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버라이존사를 제소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최근 미 음반산업협회(RIAA)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노래를 인터넷상에서 거래하기 위해 버라이존사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버라이존은 지난 8월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가 음악을 불법 복제했다며 자사에 관련자들의 신상자료를 요구한 것은 월권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강력 대응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온라인상에서 노래를 교환하는 네티즌들의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한 시범 케이스로 보인다고 BBC는 평가했다. 또한 이 소송이 음반업계의 승리로 끝날 경우 음반회사들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노래를 인터넷상에서 교환하는 네티즌들의 이름과 주소를 확보, 이들에게 경고서한을 보낼 수 있는 길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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