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카메라 및 필름 제조업체 코닥은 댄카프(57)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퇴임하며 후임자로는 안토니오 페레스(59) 사장이 선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카프 CEO는 오는 2006년 1월까지 회장직은 유지하며 그 이후에는 페레스 사장이회장직까지 승계한다고 코닥은 밝혔다.
111년 역사의 코닥은 전통 주력상품인 필름에서 상업용 프린팅 제품과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초점을 옮겨 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계 곳곳의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1만5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