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의 꼭짓점 댄스가 인터넷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꼭짓점 댄스를 월드컵 공식 댄스로 선정하자는 서명운동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팬 카페도 생겼다. 지난 2월 7일 개설된 ‘월드컵 06 김수로 꼭짓점 댄스 공식 카페(cafe.daum.net/summit dance)’는 불과 열흘도 되지 않아 1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오 필승 코리아’ 등 음악에 맞춰 실연한 꼭짓점 댄스 동영상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앙골라 축구 경기가 열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1,000여명의 축구 팬이 모여 꼭짓점 댄스를 보여줬다.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꼭짓점 댄스는 상당히 쉬운 데다 강한 동참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꼭짓점 댄스 순서 1.준비동작(흥 돋우기)=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시선은 45도 각도로 고정한다. 한 쪽 팔을 들고 흥을 타면서 한 쪽 다리로 바닥을 찍어 준다. 2.첫번째 동작(전진, 후진, 찍고)= 노래가 나오면 팔과 다리를 동시에 벌리면서 흥을 타다가 하나, 둘, 셋 앞으로 전진 후 찍고 다시 뒤로 하나, 둘, 셋 후 방향을 튼다. 네 방향으로 반복한다. 3.두 번째 동작(목 반동, 손 뻗어 쭉쭉)= 손가락 방향과 시선을 45도 각도 위로 향하면서 옆으로 쭉 나가는 것이 포인트. 목 반동을 약간 주는 것이 좋다. 4.마지막 동작(마름모 스텝)= 마름모 만들기. 첫 발의 스텝을 강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팔을 쭉 쭉 뻗으면서 시선을 과감하게 처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