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채권시장 '이성태 쇼크' 기준금리 동결 불구 금리인상 강력 시사3년 국고채 금리 0.21%P 급등 4.5%코스피는 36P올라 연중최고 '환호성'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시중금리가 일제히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쇼크에 빠졌다. 반면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 증시 강세와 원화가치 상승을 예상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36포인트 급등,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1%포인트 급등한 연 4.50%를 기록했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0.24%포인트 뛴 연 4.5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는 연 5.67%로 0.19%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이날 오전 국채선물을 1만계약가량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 총재의 강력한 금리인상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손절매로 돌변했고 그 결과 국채선물은 무려 59틱(1틱=0.01%포인트) 급락한 109.40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금리가 급등(채권값 하락)한 것은 이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예측을 빗겨갔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2.00%로 7개월째 동결한 뒤 "지금의 금융완화 강도는 상당히 강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 기준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금융완화 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출구전략 시기상조론에 대해 "(통화정책의) 실제 판단과 집행은 우리 몫"이라며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제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풀이된다. 결국 이 총재의 '매파' 성향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구전략 시기상조론'에 기대 연내 금리인상이 물 건너갔다고 예단한 시장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이 총재가 8월 수준의 멘트를 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은 사실상 쇼크 상태에 빠졌다"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시장의 충격은 오래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36.91포인트(2.30%) 급등한 1,644.68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7월1일(1,666.46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7억원, 2,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