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사이버패스 인수에 이어 유관업체 1~2곳에 대한 추가 인수에 나선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자결제사업을 하는 사이버패스는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수록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유관업체 추가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전자결제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대상에 대해서는 “상장사 중에서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업 전개방향에 대해 “한글과컴퓨터ㆍ프라임그룹ㆍ사이버패스가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되 유관사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한컴 씽크프리에 사이버패스 빌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프라임정보통신 등 관계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사이버패스 경영은
류창완 현 사이버패스 사장이 계속 담당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2대주주였던 데이콤이 특정 기업에 블록 방식으로 지분매각을 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됐을 때는 아찔했다”며 “보유지분과 경영권은 백 대표에게 넘겼지만 회사를 떠나지 않고 함께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