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 조성공사가 내년 6월 착수된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토지공사에 따르면 총 541만평 규모의 청라지구 가운데 농업기반공사가 조성계획을 갖고 있는 화훼단지 57만평을 제외한 484만평에 대한 단지조성공사가 곧 시작된다.
토지공사는 이를 위해 현재 수립중인 실시계획을 내년 3월 까지 마무리,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재정경제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6월께 재경부로 부터 실시계획 승인이 나는 대로 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청라지구 조성사업에 필요한 용지비 1조1,337억원, 조성비용 1조5,091억원, 기타비용 9,018억원 등 모두 3조9,880억원의 사업비는 모두 토지공사가 부담한다.
전체 사업지구 가운데 29만평은 국제업무 및 금융단지로 조성돼 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 아시아지역 본부를 유치하게 되며 78만평은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 스포츠 레저용지 121만평에는 72홀 규모의 골프장과 테마파크, 각종 운동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며 나머지 285만평은 학교나 각종 청사 등 공공시설과 공원녹지로 꾸며진다.
한편 하훼단지는 사업시행을 맡은 농업기반공사 측이 현재 농림부에 용역을 의뢰 중이며 착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