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주요인사 57명 구성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요 인사들의 모임이 닻을 올렸다.
`한국IT리더스포럼`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직 장ㆍ차관과 현직 업계 CEO, 연구소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한국IT리더스포럼`은 앞으로 급변하는 세계 IT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국내 IT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국내에서 전직 고위관료와 주요 업계 CEO및 교수 등 IT 주요인사가 총망라된 모임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포럼은 오명ㆍ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등 전직 장ㆍ차관 13명,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정부산하 기관단체장 11명,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등 업계 CEO 19명, 권혁조 광운대 교수 등 학계 8명과 간사 등 총 57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이날 초대 회장에 윤 전 장관을 선임했다.
한국IT리더스포럼은 4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정책연구 및 대정부 건의와 함께 국내 우수 IT리더 및 기업을 선정하고 정례적으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장호 한국정보통신협회 회장은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원로급의 주요 인사들이 정례적으로 자리를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국내IT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나아가 정부 당국에 조언해 IT강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윤동윤`한국IT리더스포럼`초대 회장(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회장)
“IT발전방향 큰 흐름을 제시할 것”
“국내 IT(정보기술) 산업발전을 위한 큰 흐름들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IT리더스포럼`초대 회장에 취임한 윤동윤 복지정보통신협의회장은 “국내 IT업계의 지도급 인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국내 IT산업 발전방향의 큰 흐름을 제시, 국가경쟁력을 키워내기 위해 올해 초부터 모임을 준비해 왔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처럼 국내 IT업계 주요 인사들이 총망라된 모임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포럼을 민간단체로 운영하기 위해 현직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가급적 배제했다”고 말했다.
포럼 운영계획에 대해 그는 “포럼은 IT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소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국내 IT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보다 많이 해야 된다”며 “앞으로 정부의 IT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