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오텍·플래닛82등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된 기업들이 급락했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씨오텍, 플래닛82, 제이엠피, 단암전자통신 등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씨오텍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에 영업적자 31억원, 순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손실도 12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경상손실 규모가 417.2%에 달했다. 씨오텍은 2005년에도 자기자본대비 경상손실 비율이 128%를 기록한 바 있어 올해 경상손실 규모가 외부감사인에 의해 확정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2사업연도 연속 경상손실이 있고 각 사업연도별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플래닛82와 제이엠피도 지난해 각각 106억원, 221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단암전자통신은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61.8%인 것으로 잠정 집계돼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기업이 금요일 오후 늦게 실적을 발표하는 ‘얌체 공시’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28개로 이 중 20개 기업이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기업도 4개 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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