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 프론티어 어워즈] 車·냉장고용 튜브등 독보적

한국번디 한국번디(대표 김시원,)는 모기업인 세아제강이 79년 미국, 일본, 호주의 번디사와 기술ㆍ자본합작으로 설립한 자동차 및 냉장고용 소구경 튜브 및 콘덴서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가정용 냉장고의 콘덴서와 튜브, 자동차용 브레이크 및 연료라인 배관용 튜브 등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만도공조 등은 물론, 자동차의 경우 모든 국내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평택, 창원, 광주, 울산 등에 생산공장과 사무실을 보유해 '전국구'다운 생산ㆍ공급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미국, 이란, 중국 등으로 수출도 점차 늘어나 글로벌기업으로의 발돋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냉장고용 튜브는 설비자동화와 적극적인 아웃소싱을 활용해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냉기부품은 매년 매출액의 5% 가량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첨단기술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생산공정 효율화와 경쟁력 확보와 함께 마케팅 및 신규시장진출을 강화해 2007년 총매출 1,500억원으로 올라선다는 장기계획을 설립했다. 최근 4년간 매년 3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부터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만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아제강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한국번디가 꾸준히 성장해 온 데는 직원위주의 경영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것이 '원이즘(Oneism)'이라 불리는 기업문화 혁신 운동.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원이즘은 넓은 의미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의 환경변화 속에서 유연하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업문화를 상징하고, 좁은 의미에서는 노사관계를 화합과 공존으로 발전시켜 고객ㆍ사원ㆍ주주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영이념을 나타낸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실제로 회사측은 그 동안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직원들에게 팀 혹은 개인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급 및 재교육을 통해 사기진작과 능력개발을 독려해 왔다. 또한 사내의 소그룹 활동을 적극 장려해 사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갈등의 요소를 없앰으로써 '일할 맛'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전국품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3연패했는가 하면, 우수자본재개발 유공자표창 동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회사관계자는 "고객, 사원, 주주가 모두 한 가족이라는 개념아래 모두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경영이념"이라고 말했다. (031)66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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