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벨 주한미군사령관 서울 명예시민 됐다

市 "영어 캠프개최·숭례문복원 앞장등 공로"


오는 6월3일 이임하는 버웰 벨(사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벨 사령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시 측은 “벨 사령관이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보여준 공로와 서울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2월 한국에 부임한 벨 사령관은 우리나라 방위 및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으며 한국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영어캠프를 열어 영어체험과 견학을 시켜주는 등 청소년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우호증진에 힘썼다. 또 최근에는 숭례문 복원을 위한 모금에도 앞장서 1,000달러를 기부하고 이임 기념선물 구입비도 복원비로 기탁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숭례문 복원에 큰 관심을 쏟았다. 특히 올해 초 한국 여자아이를 손녀로 입양하기도 해 관심을 끌었다. 서울 명예시민증은 시정 발전에 공로가 크거나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들에게 수여되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ㆍ행정수반ㆍ외교사절 등 외빈에게도 주어진다. 벨 사령관을 포함해 지금까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외국인은 총 5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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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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