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녀들의 교육여건`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아파트 가격상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뉴타운 등 강북지역을 재개발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강남지역 고객 3,1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가격상승 이유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4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여건이 41.5%를 차지했다. 강남아파트 가격안정대책으로는 뉴타운 등 강북권개발이라는 응답자가 36.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투기세력 집중단속 29.5%, 양도세, 보유세 인상 18.3%, 강남권 신도시 추가조성 16.2% 등이었다. 강남권 대체신도시 적정지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공항 부근이 22.8%로 1위였고 이어 청계ㆍ의왕 21.4%, 하남시 15.6%, 구리 10.6% 등이었다. 강남지역 아파트 평당가격을 2,000만∼2,500만원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34.9%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다음은 2,500만∼3,000만원 23.9%, 3,000만원 이상 17.0% 등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부동산중 투자유망지역은 대치ㆍ도곡동이 46.5%를 차지했고 이어 잠실 26.1%, 삼성ㆍ청담동 17.2%등의 순이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