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된 살바토레 산토로라는 이탈리아인이 살해됐다고 범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16일 '이라크 무자헤딘이슬람 운동'이라고 밝힌 단체의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산토로의 여권을 보여주면서 그가 참호 같은 곳에서 머리에 총이 겨누어지고 눈이 가려진 채 묶여 앉아 있는 장면도 방영했다.
이 장면들에서는 복면을 하고 무장한 남성 4명이 성명을 읽었다.
알 자지라는 납치단체가 성명에서 산토로가 미국에 협조했다는 증거를 발견해 그를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바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