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부평공장 한시적 가동중단

대우車 부평공장 한시적 가동중단 노조 파상파업…1.2공장 퇴근조치 대우자동차는 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재고감축차원에서 라노스, 레간자,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부평 1.2공장의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가동중단 일정은 부평1공장(라노스)이 2월12∼3월6일, 부평2공장(레간자, 매그너스)이 2월15∼3월6일로 각각 잡혔다. 대우차가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이 아닌 사측의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장기간 공장을 세우는 것은 부도 이후 처음으로, 매각협상 지연과 내수시장 위축 등에 따른 판매감소가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1개월 이상의 재고물량이 쌓여 있어 가동중단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는 구조조정 계획 중 재고감축을 통해 연간 845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가동중단 기간에 부평1.2공장의 생산직 사원 3천900명은 휴무에 들어가며 연구소, 관리본부 등 생산라인 이외의 생산직 사원과 사무직만 근무하게 된다. 또 부품공급도 한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인천 남동공단 일대의 부평공장 협력업체 상당수가 감산 또는 휴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는 그러나 부평공장내 엔진 및 KD(넉 다운) 공장과 군산(레조.누비라).창원(마티즈)공장은 계속 가동하며, 내수 및 수출도 재고물량을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차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상파업(일명 게릴라파업)이 이날도 계속됨에 따라 정상적인 라인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부평 1.2공장 생산직직원들을 오전 10시를 전후해 퇴근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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