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내 중소 부동산개발사가 해외건설 3조 수주

주영C&T, 푸에르토리코서

국내 중소 부동산개발회사가 3조원에 가까운 푸에르토리코의 대형 건설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에 법인을 둔 주영C&T코퍼레이션의 이승진 대표는 "최근 미국의 금융ㆍ에너지 회사인 리버티그룹으로부터 푸에르토리코의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푸에르토리코 전역에 걸쳐 풍력발전, 열병합발전, 국제공항 보수, 풍력설비공장, 비즈니스센터 등을 짓는 것으로 공사금액이 20억4,000만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주영C&T코퍼레이션은 리버티그룹의 한국 파트너 위치로 본 공사를 수주하게 됐으며 현재 정부와 금융기관, 투자회사, 대형 건설회사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회사(SPCㆍ가칭 Kopuco 건설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7개 부문별로 공사를 진행할 건설사를 공개모집한다. SPC의 참여기관 및 업체로는 정부단체 1~2개 기관과 금융기관, 투자회사, 대형 건설업체 1~2업체 등이 예상된다. SPC와 협력해 실질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공사 수행업체를 부문별로 수의계약 또는 공개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그는 "SPC 설립과 시공사 선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하다"며 "풍력발전은 6년, 나머지 공사는 2ㆍ3년 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현재 대형 건설회사 3~4곳과 협의해 시공계약 체결 단계에 와 있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0억달러 이상, 고용효과도 연인원 약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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