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의 의류상가 등 집단상가를 대상으로 카드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9일 “신용카드결제를 활성화시켜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 상가의 가맹점 등록을 유도한 결과 연간 매출액 2,400만원 이상 사업자중 89.5%가 가맹점으로 등록했다”며 “가맹점 가입에도 불구하고 카드이용률이 낮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상가의 경우 거래관행상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함에 따라 카드이용률이 낮다”고 지적하고 “카드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드이용에 따른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