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꺾고 16강 '성큼'

E조 네덜란드 16강 확정… 카메룬은 탈락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가 슬로바키아를 격파하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파라과이는 20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남아공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세한 경기 끝에 슬로바키아를 2대0으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던 파라과이는 이로써 F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한데다 최약체 뉴질랜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전반 27분 엔리케 베라(리가 데키토)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슬로바키아의 반격을 잘 막아내다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크루스 아술)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비겼던 슬로바키아는 2차전에서 승점을 보태지 못해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덴마크는 앞서 열린 카메룬과의 E조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덴마크는 20일 오전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인테르 밀란)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니클라스 벤트네르(아스널)의 동점골과 데니스 로메달(아약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지난 14일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던 덴마크는 승점 3점을 확보, 오는 25일 일본(1승1패)과 3차전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본과 덴마크에 잇달아 패한 카메룬은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네덜란드는 일본(1승1패)을 1대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려 E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 가나는 19일 밤 호주와 1대1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호주는 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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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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