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 22일(현지시간) 반기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OECD는 선도금리와 금리선물 시장동향을 근거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ㆍ4분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올 하반기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국과 일본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OECD는 그러나 유례없는 저금리 수준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미국 고용시장이 침체돼있고, 유럽 경제성장이 부진하기 때문에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OECD는 아시아국가들의 자국통화가치 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러화 가치하락의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이 향후 국제 금융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