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바마는 미치광이 테러리스트 '조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조커(영화 배트맨 시리즈 속 악당)'로 묘사한 섬뜩한 포스터가 화제다. 4일 LA타임스, 데일리메일(DailyMail)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생일 하루 전인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2008년 개봉한 영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에 나오는 악당 '조커'로 분한 벽보가 나붙었다. '조커'는 영화 속에서 배트맨과 함께 등장하는 미치광이 테러리스트. 포스터 속 오바마 대통령은 영화 속 '조커'처럼 얼굴은 하얗지만, 눈가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드리워졌고 꿰멘 입가는 새빨갛게 칠해져 있다. 또 포스터 하단에는 검은색으로 '소셜리즘(socialism·사회주의)'이라는 글자를 써놨다. 문제의 포스터는 할리우드 곳곳을 비롯해 애틀란타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포스터를 제작하고 붙인 이들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해 불만을 가진 세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안은 세재 개혁 등을 통해 2019년까지 무보험자(4,500만∼5,000만명) 중 3,700만명에게 혜택을 주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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