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광주시장 후보로 강운태 의원이 선출됐다.
강 의원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37.8%의 득표율을 얻어 37.35%를 획득한 이용섭 의원을 0.45%포인트 앞서며 극적으로 당선됐다.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24.85%로 3위를 했다.
강 의원은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 전체 유효투표 수 298표 중 86표를 얻어 28.9%의 득표율을 보여 3위에 그쳤으나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46.7%를 얻어 평균 득표율 37.8%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 의원은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 124표를 획득해 41.6%의 득표율을 타나내며 1위로 선전했으나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33.35%로 2위에 그쳐 평균 득표율 37.35%로 2위를 했다.
정 전 장관은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 29.5%(88표),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2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의 열세를 압도적인 당원의 지지로 만회했다. 특히 강 의원이 지난해 말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로 달려왔던 점에 비춰보면 이날 경선 결과는 광주시민의 민심이 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