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코스닥 주목! 이업종] (5) 엔터테인먼트ㆍ끝

`엔터테인먼트주를 공략하라.` 전문가들은 올해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돋보이는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 이같이 주문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팽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큰 게임주, 멀티플렉스 확산과 장르의 다양화로 경쟁력이 제고된 영화주, 여가 시간 확대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여행ㆍ카지노주에 대해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게임주, 30~40% 상승 여지=올해도 온라인ㆍ모바일 게임의 강세와 PCㆍ아케이드 게임의 약세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 성장의 관건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느냐의 여부. 특히 올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서 내년에 2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해외 진출 모멘텀이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웹젠과 액토즈소프트를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웹젠은 지난 17일 미국 주식예탁증권(ADS)의 나스닥 상장 이후 국내 원주 가격과의 수렴화 과정을 겪으며 주가가 12만원 대에 갇혀 있지만, 곧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중국에서 `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올해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7%증가한 488억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위메이드와 분쟁 중인 액토즈소프트도 상반기에 중국ㆍ타이완 등에서 `A3`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현 주가 대비 37%가량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주, 턴어라운드 기대=영화산업은 멀티플렉스 확산ㆍ경쟁력 향상 등으로 지난해 대비 14%성장한 8,059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선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능력을 갖춘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성장엔진인 CGV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플레너스는 게임사업에서 성장과 맞물려 영화사업에서도 실미도의 호조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다만 스크린 쿼터 문제, 대기업들의 시장 참여 등에 따른 경쟁 심화는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여행ㆍ카지노주 상승 잠재력 충분=테러 등 외부환경 급변 가능성은 있으나,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 카지노 시장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11%성장한 3,900억원으로 성장, 파라다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하나투어도 여행 시장의 성장으로 주목되는 종목이다. 허찬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라며 “영역ㆍ업체별로 계절적 모멘텀과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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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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