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년 동안 1만6,000여톤의 이산화탄소(C02)를 감축했다.
현대자동차는 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15개 협력사와 지식경제부,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저탄소경영 지원 프로그램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탄소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현대차의 탄소경영 노하우를 협력사에 이전ㆍ확산시킴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협력사의 녹색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 2년 동안 대림기업, 동서기공, 세종공업, 에스엘라이텍 등 1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경영체제 구축 ▦온실가스 공정진단 및 개선 ▦협력사 제품 탄소발자국 구축 ▦완성차 탄소발자국 산정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지난 2년 동안 총 1만6,187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39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협력사의 경영, 생산공정, 제품관리 등 전 과정에서 탄소 관리체제 구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저탄소 경영을 통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