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인 신일산업을 비롯한 6개 상장ㆍ등록사의 분식회계 혐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ㆍ공시한 신일산업ㆍGPSㆍ룸앤데코ㆍ씨피엔ㆍ와이지원ㆍ피씨디렉트 등 6개 상장ㆍ등록사를 적발,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이들 기업의 전ㆍ현직 대표이사와 담당이사 등 7명과 GPSㆍ씨피엔 등 2개 회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등록사인 와이지원과 피씨디렉트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검찰통보 조치했다. 또 신일산업과 피씨디렉트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임원해임권고 조치도 함께 취했다.
이와 함께 회계처리 오류가 발견된 유니보스아이젠텍에 대해서는 경고와 더불어 감사인 지정조치를 내렸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번에 분식회계가 적발된 6개사는
▲투자유가증권 과대계상(GPS)
▲매출액 과대ㆍ허위계상(신일산업ㆍ룸앤데코ㆍ피씨디렉트)
▲재고자산 허위계상(신일산업ㆍ룸앤데코ㆍ와이지원)
▲사용 제한된 예금의 주석 미기재(씨피앤) 등의 방법으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
한편 증선위는 이들 회사를 감사한 삼경 등 6개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 등에 대해 벌점부과와 감사업무참여제한 1년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