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차세대 터치스크린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터치스크린업체 시노펙스는 터치스크린과 LCD를 하나로 붙여 공기층을 제거한 차세대 터치스크린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얇은 두께에 해상도도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실제 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의 해상도 비교를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몰레드 공급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컸지만, 이번 제품 양산으로 공급부족 해소는 물론 원가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내년부터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LCD 일체형 터치스크린의 생산능력을 월 100만개, 전체로는 월 200만개 규모로 확보하는 등 향후 늘어날 수주량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손경익 대표이사는 “꾸준한 터치스크린 기술 개발로 차세대 LCD 일체형 터치스크린 양산에 성공했다”며 “LCD 일체형 터치스크린이 스마트폰에 적용돼 아몰레드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년 국내 터치스크린 시장이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로 2배가 넘게 성장하고, 특히 태블릿PC 시장 확대로 성장폭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올해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900억원의 매출을, 내년에는 250% 넘게 증가한 3,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전반적인 시장 확대와 핵심부품 ITO∙강화유리 내재화 등을 발판으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