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져 코스피지수가 1,54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효진 연구위원은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증가율과 재고순환사이클이 국내 경기의 확장국면을 시사하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의 급변에도 하반기 실적이 견고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4.4분기와 2007년 1.4분기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각각 23%, 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급격하게 나타났던 코스피지수 조정은 1.4~3.4분기의 영업이익 관련 모멘텀 부진을 선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주요국 지수들의 2006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이익비율(PER)은 각각 2.1배, 12.3배 수준이지만 한국증시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4배, 9.7배에 머물러 있다.
박 연구위원은 "PER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의 평균인 12.1배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낮다"며 "과거 IMF 당시를 제외한 평균 PER 11.1배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1,54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대한항공, 현대오토넷, 호텔신라, 현대건설, S&TC, 대우차판매, CJ CGV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