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인 소니는 29일 지난 12월로 끝난 3ㆍ4 회계분기 순익이 게임 및 영화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96% 상승한 11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북미지역에서 대표 게임 상품인 플레이스테이션2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고 스파이더 맨 등 제작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높은 순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전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게임과 영화의 후속 상품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호조세가 2003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