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홍콩지하철공사(MTRC)와 중국 정부가 지분 전체를 보유한 코우룬칸톤철도공사(KCRC)가 내년 중 합병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양사의 통합 자산 규모는 약 15억 달러로 홍콩 정부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TRC는 홍콩 지하철, KCRC는 교외와 중국 본토 국경을 지나는 철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어 합병되면 KCRC 철도에서 MTRC 지하철로 갈아타는 불편함이 해소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