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주 ‘상계관세’ 악재 약세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반도체주와 관련 장비주가 일제히 하락로 돌아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인 910원(14.94%) 떨어진 5,180원으로 마감, 지난 6일 동안의 상승행진을 멈췄다. 또 18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3,000원(0.84%) 하락한 35만4,000원을 기록했다. 또 아남반도체와 KEC도 각각 6.32% 1.91% 떨어지는 등 동반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037억원의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821억원)과 기관(441억원)의 매도세로 17.99포인트(0.49%) 떨어진 3,622.2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에 대한 미 상무부의 44.71%에 달하는 상계관세 최종 부과 결정이 반도체주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물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장비주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 동진세미켐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성엘에스티 9.03%, 티에스엠텍 3.03%, 파인디엔씨는 3.39% 떨어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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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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