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앙숙' 샤크와 코비, 같은 날 득녀

'공룡 센터' 샤킬 오닐(34.마이애미 히트)과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28.LA레이커스)가 같은 날 나란히 딸을 얻어 화제다. 브라이언트가 먼저였다. 브라이언트의 부인 바네사는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2시03분께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이들 부부의 둘째 딸로 이름은 지안나 마리아-언로. 브라이언트는 마침 전날 피닉스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방의 슛으로 1점차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해 경사가 겹쳤다. 잠시 후 오닐의 딸이 태어났다.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새벽 4시57분 오닐의 부인인 셔니가 딸을 순산했다. 오닐에게는 여섯 번째 아이가 태어난 것. 이름은 메아라 사나로 지었으며 이로써 오닐은 3남3녀를 둔 아버지가 됐다. LA레이커스에서 한 솥밥을 먹던 시절 서로 으르렁거리기 바빴던 둘이기에 이번 같은 날 득녀는 더욱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마이애미가 LA 원정 경기를 갔을 때 오닐이 브라이언트에게 "둘째를 곧 낳게 된다니 축하한다"고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알려져 결국 '부성애'가 이들의 앙숙 관계 청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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