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LG전선[006260]에 대해 수익구조상 실질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상승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만으로는정체된 수익성을 상쇄해 주가 상승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과 EV/EBITDA가 각각 14.2배, 6.
8배로 KOSPI 제조업 평균인 6.3배와 4.2배에 비해 크게 할증돼 밸류에이션상으로도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LG전선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35.1% 증가했지만 이는 1분기 수치가 워낙 낮아 생긴 기저효과(base effect) 때문으로 작년동기대비로는 2.3% 감소했으며영업이익률도 3.8%로 1분기의 3.3%에 비해 개선됐지만 과거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5.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내 여전히 저수익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그는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