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주방 및 수납가구를 출시하고 시스템 가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기업 계열의 LG화학의 진출로 지금까지 중견기업들이 주도해온 가구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LG화학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을 통해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신제품 5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주방가구 ‘윙키’는 고광택 하이그로시 도어에 펄감을 도입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고급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 품질과 비용의 동시만족을 추구하는 실속파 신혼부부들을 겨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화이트, 레드, 블랙 컬러 3가지로 구성됐다. LG화학은 주방가구 외에도 슬라이딩 붙박이장 2종(골드아몬드Ⅱ, 실키플라워)도 함께 선보였다. 이사 후에도 재설치가 가능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공간을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 시스템가구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소규모 비브랜드(사제) 제품이 시장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20% 안팎인 브랜드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 앞으로 3년 내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인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서울 논현동과 강서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지인 키친갤러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