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전, 印尼 유연탄회사 지분 20% 인수

대주주로 경영에도 참여째

한국전력이 5억1,500만달러(약 6,18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유연탄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고 대주주로서 경영에도 참여한다. 한전은 이로써 연간 700만톤의 유연탄을 추가 확보해 자주개발률이 24%에서 34%로 10%포인트 높아지게 됐다. 한전은 이달 초에도 호주 광산을 인수하는 등 유연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8위 유연탄 전문기업인 바얀리소스사의 상장주식 20%를 5억1,500만달러에 인수하고 지분비율만큼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는 내용의 투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바얀리소스사는 총매장량 10억톤의 8개 광산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고품위부터 저품위 유연탄을 섞을 수 있는 블렌딩 시설을 갖춘 육상 및 해상 터미널을 보유한 메이저 기업이다. 한전은 다품종의 발전용 연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경영참여를 통해 바얀리소스사의 잉여 물류시설을 활용, 추가 수익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한전은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호주 바이롱 광산 지분 100%와 오너뷰 광산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운영을 통해 경영능력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한전은 이날 이사회에서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탐사광산에 대한 2차 정밀탐사 출자건도 의결했다. 총 3,000만 캐나다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투자에 한국 컨소시엄은 절반을 부담하고 한전은 지분율에 따라 6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한다. 이 광산은 2008년부터 3년간에 걸친 1차 기초탐사에서 최고 22%의 고품질 우라늄을 다량 발견해 세계적인 우량광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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