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에이즈치료제 원료 수출 재계약 등으로 인해 실적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보다 13.4% 오른 2만8천400원을 제시했다.
정명진 책임연구원은 "에이즈치료제의 원료 수출 재계약으로 내년 150억5천만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며, 장기 계약 가능성도 높다"면서 "또한 현재 개발중인 위궤양치료제(제품명 revanex)가 임상 3상이 완료되면 내년에 제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또한 "대웅제약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처방약 시장에서 국내제약사 중 매출순위 1위이며 많이 팔리는 품목도 다수 보유하여 제품력에 있어서는최고 수준"이라며 "특히 고령화와 관련된 고혈압약, 당뇨병약 등의 선발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웰빙과 관련된 간기능개선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개발은 지난 2001년 개발한 당뇨병환자의 족부궤양 치료제(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있다"며 "향후 EGF는 화상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 가능하여 성장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신약"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