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학 실적부진 우려 장중 52주 신저가

3만1,500원 마감… 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LG화학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5.41% 떨어진 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3만1,000원까지 내려앉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는 46%가량 하락한 수치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석유화학 부진의 골이 깊고 정보소재 부문의 실적개선도 뚜렷하지 않다”며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각각 26.5%, 21.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또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중국의 급격한 공급확대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나프타, 에틸렌 등의 원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가량 줄어든 223억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치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석유화학 경기의 하락, 산업재 수요산업 환경 악화 등으로 내년까지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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