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44% 차지

전년비 21% 증가…지급 소요기간 단축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지급한 현금 배당금의 44%를 외국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배당금 규모는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주주총회 결의후 지급까지 걸린 시간도 단축됐다. 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중 배당을 실시한 729개사의 현금 배당금은 모두 6조3천10억원으로 전년 5조2천69억원(715개사)에 비해21.0% 증가했다. 주식 배당도 2천74만주로 전년 1천315만주에 비해 57.7% 늘었다. 특히 현금 배당금 가운데 43.9%인 2조7천651억원과 배당 주식의 20.7%인 429만주가 각각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됐다. 또한 배당을 결의한 주주총회 이후 배당금 지급 개시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3.5일로 전년 24.2일에 비해 0.7일이 단축됐다. 상장법인과 등록법인의 배당 실시율은 65.3%와 42.5%, 1사당 배당금 평균액은 157억1천만원과 10억7천만원, 평균 현금 배당률은 19.1%와 18.9%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별 배당금은 상장사 중 삼성전자[005930](7천784억원)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4천401억원), KT[030200](4천193억원), POSCO[005490](3천989억원), SK텔레콤[017670](3천664억원) 등이 상위에 들었고 등록사 중에는 KTF[032390](862억원), 동서[026960](145억원), LG홈쇼핑[028150](128억원) 등 순이었다. 현금 배당률은 SK텔레콤(1천100%)이 가장 높았고 엠케이전자[033160](150%)와삼성전자(100%)가 뒤를 이었다.(표 있음)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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