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증권은 10일 국민은행의 주가가 적정 가치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CSFB는 이날 “국민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특별 보너스 및 대손 충당금 적립으로 최대 4,3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를 반영해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4,040억원에서 2조2,02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이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관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2006년 및 2007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3% 가량 낮춘 2조3,480억원, 2조3,8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CSFB는 그러나 국민은행의 주가는 은행업종 평균 순자산배율을 고려해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2.66% 떨어진 7만3,3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