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의 수출 중소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미국 조달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 중기 20곳을 선정해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벤더 등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보통신, 보안, 통신장비, 전자제품, 사무용품 등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이 유망한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전년도 수출실적이 10만~500만 달러 수준의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CCR(중앙계약자등록소) 벤더 등록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되며 중기청이 운영하는 '해외조달시장정보시스템(www.b2g.go.kr)'을 통해 미 연방정부의 최신 입찰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의 'GSA-스케줄(미연방조달청 공급단가 계약망)'에 소속된 중개업체들을 대상으로 납품 제안 및 타깃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국내 업체들이 연간 1조2,000억원에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정부조달시장(주한미군 포함)의 입찰에 참여하거나 물품을 납품하자면 CCR에 공식벤더로 등록해야 하지만 관련정보 및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진공 측은 "미국 정부조달시장은 단일규모로 따져볼 때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출판로를 개척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출 중기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