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볼트(V)용 휴대폰과 3.3V용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기기의 전력소모를 기존제품에 비해 대폭 줄일 수 있는 초절전 멀티미디어카드 9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2MB(메가바이트)ㆍ64MBㆍ128MBㆍ256MBㆍ512MB 용 량의 표준형 멀티미디어카드(MMC) 5종 ▦32MBㆍ64MBㆍ128MBㆍ256MB 용량의 초소형 멀티미디어카드 4종 등 총 9종으로 기존제품의 3분의1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소비전류가 20mA 이하 여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늘릴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에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8V, 3.3V 겸용으로 업계 최초제품”이라면서 “절전효과에 초당 1.9MB(한글 100만자)의 데이터와 선명한 디지털 동영상을 연속 저장할 수 있어,2.5세대ㆍ3세대 휴대폰 시장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카드 시장이 지난해 1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5억2,000만달러, 2007년 9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인피니언, 노키 아, HP(휼렛패커드) 등과 함께 멀티미디어카드 표준화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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