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업무보고-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인력 감축 농협중앙회 본부 인력 20%이상 감축중앙회장, 대표이사 추천권 박탈 사실상 명예직으로부실수협·산림조합도구조조정등 고강도 개혁추진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농협중앙회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 유명무실화하고 중앙회의 중앙조직을 20% 이상 감축하는 농협개혁에 나선다. 수협과 산림조합에 대해서도 부실조합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 등을 골자로 한 개혁이 진행되고 산하 기관들에 대한 경영효율화 방안도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을 보면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이사 추천권을 없애는 등 권한을 대폭 축소해 사실상의 명예직으로 만들 방침이다. 대신 이사회가 실질적인 의결기구 역할을 하도록 하고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앙조직을 20% 이상 슬림화해 일선으로 재배치하고 자회사는 통합하거나 매각하는 등 중앙회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아울러 농협 본연의 업무인 경제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전무이사에게 부여된 교육지원비 편성권은 경제대표이사에게 이관, 중앙회의 신용이익금을 경제사업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까지 농협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짓고 3월 중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을 단행한 뒤 4월부터는 신용사업ㆍ경제산업 분리에 대한 검토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부실에 허덕이는 수협에 대해서도 중앙회장을 비상임화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적자 사업장을 폐합하는 등 농협에 준한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장기적으로 자회사로 분리하고 내년 초 계약 이전되는 완도수협을 제외한 6개 수협은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통폐합된다. 산림조합 역시 내년 중 중앙회 조직 15% 감축, 부실조합 구조개선 등이 실행된다. 각 시ㆍ군이 보유한 전국 45개 농수산ㆍ식품 부문의 연구기관은 '지역특산품 전문기관'으로 통합ㆍ조정된다. 가령 순창의 장류 연구소, 논산의 딸기시험장처럼 '1상품 1연구기관'을 원칙으로 기초 지자체마다 중복 설치돼 있는 연구기관을 각 지역의 성장 유망상품 중심으로 전문화해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올해 논의가 재개됐던 해외농업개발은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내년 3월에 해외농업 추진체계와 전략을 포괄하는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 2월 사업자 공고를 거쳐 4월에는 해외농업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4대강 살리기'를 농어촌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4대 강 인근인 충주ㆍ안동ㆍ연기ㆍ나주ㆍ함평 등 5개 지역의 마을개발과 농어촌 산업 지원에 39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내년 5월 국토해양부의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는 대로 조정 또는 보완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8대 핵심 과제로 ▦협동조합 및 공공기관 개혁 ▦R&D 개편 및 녹색성장 지원 ▦직불제 개편 ▦유통구조 개혁 ▦농식품 수출 확대 ▦해외농림어업개발 및 자원확보 ▦식품산업 육성 ▦안전한 식품 공급 ▦농어가 경영안정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저소득ㆍ취약계층 생활지원 ▦농어촌 산업 활성화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전체 사업비 15조8,742억원의 60%에 해당하는 9조5,55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농식품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3만1,967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