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노조 "임·단협 진전 없으면 파업절차"

다음달 1일 대규모 집회이어 6일 파업 찬반투표

은행권 노사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양병민)이 쟁의조정 신청과 파업 찬반투표 등파업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선언, 노사관계가 심각한 대립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금융노조는 24일 이날 열리는 제6차 노사 대표단 교섭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곧바로 제기하는 등 파업돌입을 위한 수순을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6차 대표단 교섭은 이날 오후 3시30분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금융노조양 위원장과 은행연합회 신동혁 회장 등 노사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금융계 노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임.단협을 계속해왔으나 비정규직 처우개선과종업원 지주제 의무화, 노사 동수로 구성된 임원평가위원회 구성, 주5일 근무제에따른 휴가일수 조정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다음달 1일 5천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합동분회장 및 대의원 결의대회'를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오는 10일에는 3만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노조는 오는 7월 6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에 이어 10일 이후부터단체복 근무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