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실적ㆍ자산가치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은 14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900원(2.36%) 오른 3만9, 050원으로 장을 마감해 4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SK케미칼은 이날까지 3일째 신고가 행진(종가기준)을 이어갔고 외국인들도 5일째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최근 40 거래일 동안 단 세 차례만 소규모 매도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SK케미칼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것은 생명과학부문 등 자체의 실적호전이 기대되는데다 SK, SK건설 등 자회사의 자산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이날 SK케미칼에 대해 “실적호전과 투자자산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8,300원에서 5만7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특히 SK케미칼이 보유한 SK건설 지분가치를 장부가 평가에서 적정가치 평가로 전환해 기존 1,026억원에서 3,596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