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온화한 기후 이어져 국제유가 폭락

미국 동북부 지역에 며칠간 '이상난동'으로불릴 정도의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3달러(3.1%) 하락한 42.12달러에 마감됐다. WTI 2월물은장중 한때 배럴당 41.25달러까지 내려갔다. NYMEX에서 다른 유종 가격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지만 겨울철 난방에 사용되는천연가스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00만 영국열량단위당 35.9센트(5.8%)나 급락한 5.79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석유시장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 난방유 2월물 역시 배럴당 6.04센트(4.8%) 내린 1.1922달러로 4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난방유의 80% 이상을 소비하는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1월 중순까지 평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다 공급도 충분해 특별한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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