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일 車 2부제 참여율 93%

월드컵을 맞아 서울시가 30일 강제2부제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참여율이 93%에 이르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이날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2시간동안 시내 교량과 주요 간선도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시 경계지점 등 12곳에서 짝ㆍ홀제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 차량 가운데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7.3%로, 참여율이 9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때의 92.8%와 비슷한 수치이지만 이번에는 생계 유지차량이나 월드컵 관련 차량, 선거 관련 차량 등 대상에서 제외된 차량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비율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교통량은 평소보다 20.6% 감소한 반면 통행속도는 평일시속 24.2㎞에서 31.4㎞로, 29.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31일은 개막식과 실제 경기가 열리는 날인 만큼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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