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토롤라가 국내 정보통신분야 초우량벤처기업인 어필텔레콤(대표 李가형)을 인수했다.
모토롤라와 어필텔레콤은 16일 최종 협상을 벌인 끝에 어필텔레콤이 지분 51%를모토로라에 넘기기로 하고 경영권은 현 경영진이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롤라는 이번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갖고 있는 어필텔레콤을 인수함에 따라 향후 한국은 물론 전세계 CDMA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어필텔레콤은 매출규모가 ▲95년 1백38억 ▲96년 3백59억 ▲97년 5백41억원으로 급성장을 거듭해 왔고 지난 5월말에 출시해 LG텔레콤(019)에 독점 공급중인 `어필PCS'폰의 폭발적인 인기상승에 힘입어 올해 매출규모는 1천8백억원으로, 내년에는 2천5백억원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왔다.